한때 어떤 특정 나이가 되는 시점을 지나가면서 문득 죽는다는게 무엇인지, 죽음이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다시 무덤덤해지긴 했지만. 그때 이런저런 책을 봤는데도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사람은 확실히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는걸 모르기때문에 살 수 있는 거라는 누군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이 영화도 나온지는 좀 된거 같은데 아무튼 죽음을 다룬 영화라고 해서. 게다가 잭니콜슨과 모건프리먼이라는 배우가 주는 이름값에 대한 기대로 은근히 보고 싶었던 영화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영화가 시작된지 조금 지나고 나서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쟤네들 저거 돈많은거 가지고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면서 신나게 쓰는걸로 영화가 마무리 되는거 아녀. 끝에 찔끔 감동대사나 넣고 말이지. 역시나 헐리우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영화는 그냥 장난같은 영화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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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역시 헐리우드 영화는 권선징악. 딱 그 수준의 교훈만 기대하고 보면 된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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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리뷰] 버켓 리스트 (스포일러 주의)

    Tracked from Siegfried's Life log 2008/07/05 15:27  삭제

    영화 포스터 영상 : ★★★★☆ 음향 : ★★★★☆ 내용 : ★★★★★ 이 영화는 죽음이 사람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를 잘 보여준다. 암 선고를 받고 평생의 삶을 돌아보는 두 노인, 본의 아니게 자신의 병원에 입원해서 독방도 쓰지 못하고 병원 원칙을 지키게된 외로운 늙은 재벌 회장과 평생 자식들을 위해 공부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서 일했지만 결국 암에 걸려 죽음을 선고받은 똑똑하고 현명한 노인의 만남은 그들의 인생 막바지에 많은 변화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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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강철지크 2008/07/05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견해네요.
    헐리우드라는 편견을 버리고 보면 그냥 재밌게 볼 수 있죠 헐리웃 영화들은 말이죠 -_-;;;

    • BlogIcon grokker 2008/07/06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는 있었어요. 저는 그런데 죽음에 대한 뭔가 진중한 철학같은걸 잭니콜슨이 던져주지는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고 봤거든요.
      그냥 오락영화더라구요..

      트랙백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