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추억의 가격

2008/01/20 00:18
아기의 사진과 동영상이 늘어나면서 외장형 백업이 절실해 졌고 그래서 500기가 정도의 외장형 하드를 구매했다.
외장형 하드에 데이터들이 쌓일수록 이게 다 날아가면 어떻게 되나 싶은 불안감이 가끔은 들기도 했는데 금새 잊고 지나곤 했었다. 그런데 걱정이 현실로 나타났다.
여기저기서 제품평을 찾아보니 그다지 좋지가 않고 한국의 서비스대행센터에서도 교환을 주로 할뿐 데이터를 살리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한다.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제품이 좋아요라고 얘기하는 댓글알바나 블로그의 글보다는 나처럼 열받아서 불평하는 사용자의 정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이제부터는 악평을 꼭보고 제품을 사리라 결심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이제 타임캡슐을 눈빠지게 기다린다



혹시 인식이 되면 데이터를 살릴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가격은 5만원이라고 해서 디스크를 두고왔다. 180여일 동안의 소중한 사진과 동영상의 가격은 5만원.  복구비 치고는 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가. 

소중한 추억의 가격은 5만원인건가 하는 생각에 씁쓰름하기도 한 그런 날이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AG ,

트랙백 주소 :: http://grokking.tistory.com/trackback/46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Nights 2008/01/20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기록 자체는 큰 의미가 없죠.. 기록을 한 사람이, 그 기록을 보면서 떠올릴 수많은 감정에 가치가 있으니까요..

    머릿속 감정의 가치가 5만원이라는 이야기는 아닐테니까요.

    윈도우즈 진영측에서도 타임캡슐에 해당하는 제품이 6개월내로 나오겠죠. ^^

  2. BlogIcon rince 2008/01/21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살아나길... 바라봅니다.

  3. BlogIcon isanghee 2008/01/21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외장형 하드 써 보시고 하나 추천해 주세요.
    저도 필요하거든요..^^

  4. BlogIcon 히치하이커 2008/01/21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을 간직하고자 샀더니만 이리 뒤통수를 치다니 나쁜 넘들이구만요. 꼭 살아났으면(?) 합니다.

    • BlogIcon grokker 2008/01/2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걱정해주신 덕분에 살아날것은 같습니다.
      이후에 어찌 관리해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한 사건인셈이 됐네요.

  5. BlogIcon 너바나나 2008/01/21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디 다나와 가보면 다 악평이라 당최 살 수 있는 물건이 없더만요.
    암튼 정 불안하시면 걍 출력을 해버리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 BlogIcon grokker 2008/01/2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디지털위에 아날로그를 이해하시는 바나나님!
      이사갈때 빼먹거나 불만 안나면 영원하죠.

  6. BlogIcon 민노씨 2008/01/28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그로커님다운 철학적 반전이 있고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