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

2007/09/16 22:16
요즘 떠들썩한 사건의 주인공이 돌아와서 또 한바탕 언론은 시끄러운거 같다. 요즘은 TV도 거의 보지 않고 신문도 가끔씩 헤드라인만 보기 때문에 변-신 사건의 실체를 모른다. 언론이 뭐라고 얘기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오늘 실린 한장의 사진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여자 사람 수십명 죽인 희대의 살인마인건가. 왜 저렇게 살인현장 답사나온 죄인같은 모습이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저 사건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 받아야 할 의혹의 시선에 물타기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말이지.  꼭 힘있는 놈 난처할때쯤되면 북한의 동태가 이상하다는둥 하면서 정국불안 어쩌구 하는 시대를 살아서 의심이 많아졌는지도 모를일이긴 하다. 특히나 좃중동으로 알려진 신문들이 연일 대서특필하는 것을 보니까 더욱 냄새가 난다.

내가 요즘 필요한건 다음 5년동안 나라살림 맡을 사람이 정말 맡아도 되는지 잘 검증된 결과를  바쁜 내가 보고 한눈에 판단해서 한표 행사하는데 죄책감이 들지않도록 해주는 일인데.  쓸데없는 사건 너무 크게 키우는거 아닌가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 사람도 죽이셨어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트랙백 주소 :: http://grokking.tistory.com/trackback/420

  1. Subject: 변-신 스캔들과 저널리즘, 그리고 잊혀진 엑스파일 사건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7/09/17 02:42  삭제

    1. 나 역시 신정아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변양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그 변&신 커플(?)의 사적인 연애사에 대해서는 간섭하고 싶지 않다. 악당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그건 그 사람들이 악당이라서 보호받을 가치가 사라지거나 하는 거 절대 아니다. 제발 공사 구별하자. 그리고 아무리 악당으로 알려졌어도, 아직은 죄인이 아니다. 그게 법의 정신(무죄추정원칙)이고, 그 법의 정신은 우리들을 위해서도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2. Subject: 신정아 스캔들 - '상품'가치와 '고민'가치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7/09/17 07:23  삭제

    #. 신정아씨가 귀국했습니다. 이제 온/오프 가릴 것 없이 온통 신정아로 도배될 것이 뻔해 보입니다. 신정아-변양균 스캔들에서 나타난 언론의 호들갑은 지난 2005년 '안기부 엑스파일'에서 보여줬던 언론의 태도와는 너무도 대비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근엄하고, 고상하기 그지 없는(피식) 소위 '수구'언론의 행태는 가관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위 '진보' 언론들의 보도행태가 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13일 문화일보 보도시점을 표준으로 살...

  3. Subject: <신정아 누드>-문화일보는 이제 삼류 언론이 되는건가?

    Tracked from 친절한곰탱이 2007/09/17 08:52  삭제

    이건 도무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다. 이젠 참을 수 없는 분노까지 치밀어 오른다. 평소 언론입네 하며, 정부의 취재선진화 지원을 언론탄압입네 하며 마치 자신들이 대한민국 정의의 마지막 보루라도 되는 양, 입에 발린 소리들을 지껄이던 조선, 중앙, 동아, 문화의 보도행태는 이것들이 신문이 맞는가, 언론이 맞는가, 길거리 뒷골목에서 코흘리개들 상대로 푼돈 뜯어내던 도색잡지나 찌라시가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들게 한다. 우선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후지이 야쿠모 2007/09/16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을 죽인거 아닌가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덮어씌우기한 느낌

    • BlogIcon grokker 2007/09/17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을 죽인거긴 하죠. 사건의 경중을 떠나 어쨌건 욕심이 화를 부른 교훈을 주는 경우이긴 하니까요.

  2. BlogIcon 가즈랑 2007/09/16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항와서 처음 한 말(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도 그렇고..저런 모습도 전부 변호사가 지도해준게 아닐까 싶어요. 최대한 불쌍해보이는 걸로 가자..이런 게 아닐런지.

    어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보이던 당당한 태도를 금새 접은 걸 보면 더 그런 의심이 듭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9/17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니 속내가 있기는 하겠죠. 어쨋건 언론이 너무 오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본 글입니다.

  3. BlogIcon isanghee 2007/09/17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짜고치는 고스톱의 냄새가..^^

  4. BlogIcon 민노씨 2007/09/17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 )
    부족한 글이나마 트랙백 보냅니다.
    그로커님의 글에 힘입어 문제의식 확산을 위한 포스팅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ㅡㅡ;

    • BlogIcon grokker 2007/09/17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잘한 지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추석지나고도 변신 스캔들 얘기면 민노씨의 포스팅을 살짝 기대해봅니다.

  5. BlogIcon 히치하이커 2007/09/17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낯설지가 않아요~♬
    선거만 다가오면 여기저기서 뻥뻥 터지는 모습이~♬

  6. BlogIcon Hee 2007/09/18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자꾸 정신 안 차리고 구라치는 저 냥반도 싫지만...

    자꾸 정신 못 차리게 들쑤시는 언론은 더 싫더군요..


    구라를 안 치려고 해도..
    하도 이것저것 말 같지도 않은 것까지 들쑤셔대니..
    뭐를 잘못한건지 뭐를 사과해야하는 건지..
    저 같아도 헷갈려서 구라 칠꺼 같더라구요 -_-a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