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이 당신을 위한 '콘텐츠'가 되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떤 블로거분인지는 모르나 참 멋있는 말 했다싶다.

작년에 블로그를 옮기면서 나도 방문자수가 많은 블로거가 되어보겠다고 결심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늘 올블로그를 주시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태그들을 주시하고 포스팅시간을 파악해서 글을 오픈하고, 빨리 공개되게 하려고 수동수집버튼을 누르고 말이지.
각 메타사이트가 좋아할만한 시의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고 타이밍을 맞추면 어느정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는 있었던 것 같다. 피곤해서 그렇지.

그리고 나의 추천글에도 올리고 자추도 하고. 노바님의 지적처럼.


하루에 7~8시간을 블로그에 매달려서 재미있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게 곧 나의 본업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은 올블100이 되지 않아도, 매일 포스팅을 할 수가 없어도, 이슈가 되는 주제에 참여하지 않아도, 그리고  포스팅의 글에 추천게이지가 하나도 없다고 해도. 마음이 평화롭고 자유롭다. 소통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그것때문에 블로깅을 해야 할 이유 또한 전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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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블로그와 싸이질은 6개월이 한계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2007/08/21 13:10  삭제

    블로그나 싸이질은 대개 6개월이 한계다. 러프하게 말해서, 만일 누군가가 인터넷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을 하면서도 6개월 이상씩이나 블로그나 싸이질에 매달린다면, 그 사람의 사회생활은 상당 부분 정상적이지 않다고 봐도 큰 문제가 없다. 블로그를 하거나 싸이질을 하는 데는 적지않은 품이 들고 또한 상당한 집착(?)이 요구된다. 그러나 굳이 강조해 말하지 않아도 현대는 시간이 곧 돈인 사회다. 블로그나 싸이질에 시간을 낭비하면서도 사회생활을 정상적으..

  2. Subject: 긴 휴식을 뒤로하고..

    Tracked from ENTClic@blog...just another day 2007/09/28 23:26  삭제

    이번 추석연휴는 처음으로 모든 빨간 날들을 쉬었다. 몇년만에 이렇게 쉬어 보는 건지 모르겠다. 그동안 혼자 병원을 운영하면서 추석당일과 설날 당일만 쉬고 앞뒤로 모두 오전 근무를 했었다.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올해 선배님과 함께 합치면서 처음으로 이번 추석연휴를 모두 챙겨 먹을 수 있었다. 구정연휴는 내가 독박서야 하지만 그래도 1년에 2번 있는 명절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챙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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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07/08/20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자추자코는 모든작가의로망이라고 알고있습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8/20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나쁜기능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목적의식에 의해 의무감을 가지게 되면서 부터는 블로깅이 재미없어질수도 있다는 뜻에서 적어본 글입니다 :)

  2. BlogIcon isanghee 2007/08/20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신 듯..^^

  3. BlogIcon 달룡.. 2007/08/20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입니다..하지만 대중과 함께 하는 블로깅이라면 더욱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방법론적으로..문제가 없다면요..

    • BlogIcon grokker 2007/08/20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저블로거의 문구를 보는 순간 이전에 제가 너무 남에게 보여주기위해 의무적으로 포스팅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올라서요.

      저는 블로그의 가장 기본이 되는건 일단 자신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다음은 너무 억지가 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점심식사하세요~

  4. BlogIcon 시퍼렁어 2007/08/20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자추자코가 뭔지 몰랐었죠 지금도 모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8/20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넘쳐나는 포스팅속에서 자신의 글을 알릴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능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늘 가던 블로그만 가서 글을 읽게 되지만요. :)

  5.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8/20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거기에 얽매였던 적이 있었지만,
    초탈했어요...ㅋㅋㅋ 그냥 그런 블로거가 되기로..ㅋ

    • BlogIcon grokker 2007/08/20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2006년에는 너무 얽매여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초탈했죠. 그냥 즐기기위해서..

  6. BlogIcon 너바나나 2007/08/20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꽤나 근사한 말이구만요~

  7. BlogIcon jukun 2007/08/20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느정도는 해탈할것 같은데...해탈했다기보단 제 능력의 부재를 실감했다고 할까요?ㅎㅎㅎ 좋은 글입니다.

  8. BlogIcon seevaa 2007/08/20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좋은 말씀입니다. 저는 당빠고, 블로거들에게도 한번씩 들려주고 싶은 말인 것 같아요~ ^-^;;

  9. BlogIcon coup doeil 2007/08/20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공감하는 말입니다. 제 경우는 처음부터 Blogger.com에 둥지를 틀면서 다짐한 것이 절대 방문자에 연연하는 블로그는 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싸이의 미니홈피의 폐해에 실망하여 피신한 곳이 블로그였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싶었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유희거리가 되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8/20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싸이를 해보지 않아서 폐해는 잘모르겠습니만,
      자기자신을 위해 한다기보다 다른 사람의 눈때문에 뭔가를 한다는 것도 꽤나 괴로운 일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0. BlogIcon 마틴 2007/08/20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많이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기도 하구요.

    • BlogIcon grokker 2007/08/20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의 기록이 당신을 위한 '콘텐츠'가 되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제부터 저말을 머리속에 남겨두려고 합니다. 나 여기서 뭐하고 있는걸까 할때마다 떠올리면 좋을거같아서요

  11. BlogIcon ciyne 2007/08/20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번 '왜 블로그를 하냐' 에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부끄럽습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8/20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왜 블로그를 하냐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는 대답하려고 합니다.

      일단 제가 즐겁기 위해서 한다고 말이죠

  12. Ruche 2007/08/20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정보나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꼭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죠. 반짝하는 유머 감각+ @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고 있어요.^^

  13. BlogIcon rainydoll 2007/08/20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블로그를 즐길 줄 아는 분이시네요. :)

  14. BlogIcon 엠의세계 2007/08/20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노력도 안 해보고 만인에게 읽혀지는 블로그는 포기했습니다만..
    저에게도 동감되는 말이군요. 그냥 읽을 사람만 읽고 알아줄 사라만 알아주면 된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느 댓글을 달면 달수록 방문자수가 는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행하는 검색어 쫒아가다 가랭이 찢어지느니 그냥 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뭐 제가 읽어봐도 잡글뿐입니다만...
    다시 읽어보니 추억은 되더군요.

    • BlogIcon grokker 2007/08/21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 목소리를 내다보면 결국 색깔이 나타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신경을 덜쓰게 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의견감사드려요.

  15. BlogIcon 강자이너 2007/08/20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방문자 수보다는 많은 블로거님들을 알아가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grokker님~

    • BlogIcon grokker 2007/08/2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몰랐던 블로거를 알게 되는 것도 멋진 경험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발견의 기쁨이라는 것도 느끼고.

      반갑습니다!

  16. BlogIcon 시키 2007/08/20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책임있는 블로깅은 필요한 것 같애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거나 지켜보고 싶은 블로그가 '난 깨달았어!!'라며 블로그를 박차고 나가는 것은 방문자로서 아쉽네~라고 생각하니까요.;
    이왕에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어느 정도 방문자를 의식해주는(의무감을 가져주는) 것도 저는 바랍니다.
    블로그의 성격에 관계없이 방문자를 신경쓰지 않는 곳은 썩 가고 싶진 않죠. ^^;
    리액션을 바라는 것조차도 저는 상당히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말이죠.
    물론 지나치게 촉각을 곤두세우거나 의무감에 딱딱해질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grokker 2007/08/2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지나친 의무감이 블로깅을 재미없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적어 본 글입니다.
      의견감사해요~

  17. BlogIcon StarLight 2007/08/20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그런거에 매달리느니, 자신의 글에 더 힘을 쓰는게 났지요. 그렇다고 너무 신경 안쓰시면, 아무도 안올지도 모릅니다 ^_^;; 이슈를 찾아다니는 건 할 필요가 없어도 최소한으로 독자를 배려해 주는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_^.

    • BlogIcon grokker 2007/08/21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도 안온다고 생각하니 좀 섭섭해지기도 하는군요 :)
      최소한의 배려는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도 어느덧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공간이 되어버리긴 했으니까요

  18. BlogIcon Kwan02 2007/08/20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워낙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주제를 가지고 블로깅을 하기 때문에 많은 방문자를 끌어모을 수도 없지만 그런 것에 관심을 끊은지 오래랍니다.
    그저 내가 하고싶은 말과 생각을 자유롭게 끄적이는 것만으로도 전 만족하고 행복하니까요...^^

    다만 저의 블로그로 인해서 제가 이야기 하는 주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관심을 갖게 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답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8/21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구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저는 딱히 주제가 없는 블로그라.. 이렇게 주제가 있는 관심사를 얘기하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19. BlogIcon seevaa 2007/08/21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3초 '어느 블로거의 거짓말'로 보였음...
    올블 추천글 상위로 올라가서 그런가? ^^;;

    • BlogIcon grokker 2007/08/2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글이 추천글 상위군요. ㅋㅋ. 참 묘하네요. 이런거 신경쓰지않아야 재미를 잃지않을수 있다는 글이 추천글이라니.. :)

  20. BlogIcon 로망롤랑 2007/08/21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입니다...^^
    그리고 멋진 말이네요..!

  21. BlogIcon 민노씨 2007/08/21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로커님께서는 가장 멋진 블로거중 한분이십니다. : )

  22. BlogIcon 연우야 2007/08/21 0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 말이 정답인것 같습니다.^_^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블로거가 뒤기 위해 혈안이 된 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렇고요.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누구를 위한 블로그인지 정말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BlogIcon grokker 2007/08/21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를 위한 블로그인지, 나는 정말 즐거운건지 생각해보면 좋을거같습니다.
      의견감사합니다. (_ _)

  23. BlogIcon 히치하이커 2007/08/21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짝짝짝-

  24. BlogIcon nova 2007/08/21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있는 링크를 타고 많은 분이 제 블로그까지 방문하셨더군요. ;-) 역시 그로커님은 인기 짱~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응?)......

  25. BlogIcon brainchaos 2007/08/21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글이였습니다.
    언저리 블로그로도 로그를 남기는 블로거들이 많은 블로그스피어에서 빅 블로거와 파워블로거만 있는것은 아닌까요..

    자주 올것 같습니다.gokker님 블로그 ^^;

  26. BlogIcon jiself 2007/08/21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객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저장해두고,
    읽어보고 말하는 블로그질을 하다보니,
    올블 자추 안해본지가 어언... 몇개월되어갑니다.

    이제 고작 블로그 시작한지 7개월된 블로거에게 마음이 전해지네요.

    • BlogIcon grokker 2007/08/22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이 지날수록 목표가 조금은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2003년10월부터 시작했으니까 곧 4년째쯤 되겠네요.
      아무튼 늘 재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
      계속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27. BlogIcon ENTClic 2007/09/28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뛰어들었지만 역시 아는 것이 뻔하다보니 글이 아직은 예전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하는군요.
    점점 좋아지겠지요^^

  28. BlogIcon 민노씨 2007/10/08 0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nt 블로그에 잠깐 들렀다가 트랙백으로 이 글을 다시 읽게 되네요. 요즘 저도'자기를 위한 블로그'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즈음이라서요.
    보여지기 위한 블로그는 왠지 공허함이 더하네요.
    무엇보다 자기를 위한 가볍고, 이기적인 블로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이 글을 읽고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드는데.. ㅎㅎ 잘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네요.

  29. BlogIcon 권대리 2008/01/12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즐거워야 합니다.
    내스스로 블로그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만 잘 조율할 수 있다면,
    멋진 블로그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

  30. BlogIcon 불비불명 2008/04/12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블로깅을 시작하려 하는데 왠지 와닿네요 ㅎㅎ
    앞으로 꾸려나가면서 가끔 생각해야 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 방문자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