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버쟁이?

2007/04/20 09:59
마이클무어의 영화 '볼링포콜럼바인'의  첫부분을 보다보면 은행계좌를 새로 트면 선물로 총한자루를 주는 장면이 나온다.  총기 카탈로그에서 마음에 드는 총을 하나 고르라고 권유하는 은행원의 친절한 모습을 보면  콜럼바인 고삐리의 총기난사사건이 그리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총기사고가 늘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또라이는 미국애일수도 중동애일수도 한국애일수도 있다.  마트에서 총알을 살 수 있는 다인종 잡탕국가인 미국에서  언제나 발생하는 문제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원본 : http://cafe.naver.com/nuke928/7927


불쌍한건 아무 영문도 모른채 죽은 선량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일 뿐이다.  이 사건이후로 유치원 운동회 경품으로 선물 받은 총을 유치원생이 자동으로 놓고 갈겨 100여명이 죽는 사건이 또 터진다해도  또 이렇게 잠깐 시끄럽다가 원점으로 돌아갈 뿐인 미국의 독특한 총기문화가 문제인거지 총쏜 사람이 한국인이란 사실이 문제의 중심은 아니라고 본다.

총기에 관한 미국사회의 문제를 인종문제로 물타기하려는 시도는 아닐까 의심했었지만 기사를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내 머릿속의 사대주의는 언제쯤이나 청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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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버지니아와 한겨레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7/04/22 01:11  삭제

    #. 짧게 씁니다. 버지니아와 한겨레 - 어떤 죽음들에 대한 태도 난 한겨레 좋아한다. 한겨레가 잘 나가서, 고급지(놀고있네. 이건 선언만 때리고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서 좋아하는거 아니다. 내게 세상을 처음 알려준 신문이 한겨레라서 좋아한다. 한겨레 광고를 통해서 노동해방문학을 만났다. 노해문을 통해서 박노해의 시와 이정로의 피끓는 글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난 그 때부터 세상을 본다는 게 어떤건지 조금은 깨닫았다. 고종석의 매혹적인 기사들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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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ince 2007/04/20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만큼 혈통을 따지는 나라가 또 있을까요?

    • BlogIcon grokker 2007/04/20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일민족의 단점중에 하나일런지도... 지금은 혈통문제라기 보다는 알아서 기는 사대주의적 성향이 더 강해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2. BlogIcon 사막의독수리 2007/04/20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은 확실히 오버가 강했습니다-_-..

    • BlogIcon grokker 2007/04/20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문뿐 아니라 단체,정치인,뭐 이런사람들도 문제죠
      알아서 긴다라는게 딱 이럴때 쓰는말은 아닐런지

  3. BlogIcon rainydoll 2007/04/20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신문과 TV 이외에는 아예 해당 논쟁이 끼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사실 이외에 추측까지도 타인에게 강요하는 풍조가 들어서서 그런지 영 재미가 없네요. =3=

    • BlogIcon grokker 2007/04/20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그다지 이사건에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후에 더 큰 인명피해가 나는 사건 또 생길텐데요 뭐.

  4. BlogIcon 민노씨 2007/04/21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건은 여러가지 우리문화의 특질을 드러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배타적 민족주의, 혹은 집단주의랄까, 죽음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언론의 천박함이랄까, 죽음의 무게를 달리 취급하는 숭미적인 인식의 내면화랄까... 정말 사건 외에 우리에게 남긴 상처가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에 대한 감수성이 마치 영화에 대한 감수성과 겹쳐질만큼 가볍게 내면화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걸 언론과 (언론보다 더 큰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는 ) 포털이 조장하고 있는 점은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로커님의 트랙백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습니다(맞나요? ^^)

    저도 트랙백 보냅니다.

    • BlogIcon grokker 2007/04/23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의 첫 트랙백이었나요? 몇번 있었던것 같은데...
      민노씨의 진지한 글에 저의 농담을 트랙백으로 보내는게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서요.

      제가 트랙백을 싫어하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5. BlogIcon miriya 2007/04/25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판매용 무기에서 연사기능을 빼는걸로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