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이 다시 강화될거라는 뉴스를 접하니 문득 나의 예전 예비군훈련이 떠올랐다.
어느 지역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농담은 아님을 말해둔다.
동원훈련이었다. 3박4일간 어디론가 끌려가서 훈련을 받는 중이었는데 교육내용중에 야간 사격이 있었다.
솔직히 야간사격은 짜증이 난다. 밤에는 TV나 보며 술한잔 하고 떠들다가 자야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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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점심먹고 사격장으로 간다고 했다. 낮에 갑자기 사격장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그러더니 선글라스(정확하게는 검은 셀로판지를 붙인 안경)를 나눠줬다.

교관       : 밤에는 탄피찾기가 힘든 관계로 지금 부터 야간사격을 시작합니다.
               안경끼시면 분위기는 날겁니다. ㅡ.ㅡ
예비군들 : ㅋㅋㅋㅋ


솔직히 예비군훈련이나 민방위훈련이나 그 해야하는 당위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군대갔다온 것도 모자라서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끌려다녀야 하는 것도 짜증이 나고.
시간낭비일뿐이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
요즘은 서바이벌 게임 형식을 도입해서 빡세게 한다고 하더라.

예비군이라는 얘기는 그래도 남자취급 해주는거라는 아버지 말씀이 떠올랐다.

민방위는 남자로써 끝났다는 얘기야. 퇴물이라는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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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AISON 2006/11/11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저는 퇴물이군요.